제 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글그림 루리
줄거리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가 된다면,
소중한 이를 다 잃고도 ‘마지막 하나 남은 존재’의 무게를
온 영혼으로 감당해야 한다면 어떠할까?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린 생명이 마땅히 있어야 할 안전한 곳을 찾아 주기 위해
본 적도 없는 바다를 향해 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엉망인 발로도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잠이 오지 않는 길고 컴컴한 밤을 기어이 밝힌 것은,
“더러운 웅덩이에도 뜨는 별” 같은 의지이고, 사랑이고, 연대이다.
동화같은 이 내용은 메마른 어른을 울려요.
완벽한 코끼리가 된 코뿔소가
완벽한 코뿔소가 된 펭귄을 바다로 보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보호자였고 친구였고 가족이었던 그들의 아름다운 이별.
이별이 아름다운 게 어딨어 했는데 여기 있었네요.
하아.
인간이 미워요.
미워하라고 쓴 책이 아니란 걸 알지만
내용자체에서는 밉네요ㅠ
으어어어어엉
작고 소듕한 생명체들아 행복해라
스포있음 줄거리있어요 결말있어요 有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