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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양식ㅁ

[마음의 양식] 긴긴밤 루리 글.그림

by 리을미음 2025. 2. 8.

제 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글그림 루리

 

줄거리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가 된다면,

소중한 이를 다 잃고도 ‘마지막 하나 남은 존재’의 무게를

온 영혼으로 감당해야 한다면 어떠할까?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린 생명이 마땅히 있어야 할 안전한 곳을 찾아 주기 위해

본 적도 없는 바다를 향해 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엉망인 발로도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잠이 오지 않는 길고 컴컴한 밤을 기어이 밝힌 것은,

“더러운 웅덩이에도 뜨는 별” 같은 의지이고, 사랑이고, 연대이다.

 

 

동화같은 이 내용은 메마른 어른을 울려요.

완벽한 코끼리가 된 코뿔소가

완벽한 코뿔소가 된 펭귄을 바다로 보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보호자였고 친구였고 가족이었던 그들의 아름다운 이별.

이별이 아름다운 게 어딨어 했는데 여기 있었네요.

하아.

 

인간이 미워요.

미워하라고 쓴 책이 아니란 걸 알지만

내용자체에서는 밉네요ㅠ

으어어어어엉

작고 소듕한 생명체들아 행복해라

스포있음 줄거리있어요 결말있어요 有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