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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흥미ㅁ

[역사] 영원할 것 같던 독재가 끝났다. 연산군의 끝.

by 리을미음 2024. 12. 7.

연산 12년(1506년) 9월 1일.

 

연산군의 광기어린 폭정으로 신하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

결국 참지 못한 박원종, 성희안, 류순정 등 반정세력들이 규합,

신하들이 연산군 폐위를 모의하여 거병에 돌입한다.

거병 : 전쟁이나 병란을 위하여 군사를 일으키는 것.

 

조선 최초의 신하들이 왕을 폐위시킨 중종반정.

단 하룻밤의 반정으로 연산군은

몰락해버린다....

 

아니 근데, 

그 무섭던 연산군이 왜 그렇게 쉽게 당했지요?

 

물론 연산군도 말년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자기를 보호하려 준비를 철저히 했음.

호위무사 병력을 늘리고 수시로 서면으로 보고 하게 하면서

방어에 힘을 기울였지만

대세라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음.

 

연산군의 몰락을 예감했는지 중종반정이 일어나자마자

궁궐을 지키던 수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연산군을 지지해 줄 세력이 없음을 알고

앞을 다투어 달아나기 바빴다고 한다.

 

반정을 일으킬 신하들이 군사를 데리고

궁에 처들어갔더니 궁궐이 휑~했다고.

 

연산군도 

"내 죄가 중대하여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좋을 대로 하라"

고 시녀를 시켜 옥새를 내어다 주게 했다고.

지난 날의 독재자의 공포정치가 강해보이고 무서워도

결국 이렇게 된다는 독재권력의 허상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연산군은 모두에게 버림받았고 쉽게 버려졌다.

- 역사저널 그날 140511 연산군의 몰락 중에서 -

 

내란죄 탄핵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