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끼
태초에 토끼 12마리가 있었드아!
왜 12마리만 있었느냐!
그것은 사냥이 취미인 호주인들이 취미를 위해
토끼 12마리를 풀었기 때문이죠.
취미는 사냥인데 특기는 사냥이 아니었는지
몇 마리가 도망쳤고 그 토끼들은 새끼를 낳았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토끼의 번식성.
토끼는 한번에 새끼 4~12마리를 낳는데다 365일 임신이 가능하고
자궁이 두 개라 중복임신도 된다네요.
헐;;
그렇게 토끼새끼가 몇 백만마리가 되고 호주 생태계는 박살이 납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는지 똑똑한(?) 호주인들이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데려왔습니다.
근데 토끼가 너무 빨라. 빨라도 너~~~무 빨라.
여우는 낮은 확률로 빠른 토끼를 잡느니 상대적으로 잡기 쉬운
새나 새알, 그외 천적없는 작은 야생 동물들을 잡아먹기 시작했고요,
살아남은 토끼는 계속 번식을 했쥬.
그 덕에 처음 12마리였던 토끼는
6억만마리까지 불어났..습..니다...
지져스.
도저히 감당이 안되자 호주는 토끼용 전염병 바이러스를 만들었고
호주 전체에 풀어버립니다.
그 극단적임에 토끼의 80%가 죽었고요,
20%가 남았습니다.
근데 이 20%는 전염병 내성 생겼쥬? 또 번식해서 새끼낳았쥬?
두번째 토끼 전염병 바이러스 살포,
몇 천만마리가 죽긴했지만 여전히 전멸시키진 못해서
살아남은 토끼가 또 새끼를 낳고 또 낳고
바이러스 또 살포하고 살아남아서 또 낳고.....
이렇게 3번 정도 반복하니 토끼가 많대요.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토끼가 많대요.
그래서 구글에 호주 토끼치면 전쟁이 나오는구나..
그랬구나...
이젠 토끼잡느라 방치한 여우까지 많다고... 하하;
2. 낙타
낙타가 없던 호주는 무거운 짐을 옮겨줄 이용수단으로
낙타를 선택했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낙타를 데려왔어요.
그러나 세상이 발전하고 차와 철도가 만들어졌는데
굳이 무거운 짐을 낙타로 옮겨야할까요?!
네. 맞습니다. 다들 차나 기차를 이용하면서
낙타는 그대로 방치.
이 무책임한 싸람들 같으니!
낙타들은 방치된 상태로 번식을 엄청해서
모두의 예상대로 개체수가 어마무지하게 늘어났습니다.
낙타가 다른 야생동물을 잡아먹는 건 아니지만
이 친구들은 물먹는 하마였던 것이었죠.
하루 1리터 마시는 것도 버거운 인간과 달리
이 친구들은 100리터를 마신대요.
상상이 가십니까. 1마리당 100l라구요!
근데 낙타가 100만마리.
이 100만마리가 하루에 물을 100l나 마시니
물을 쪽쪽 빨린 호주는 사막화.
물이 없으니 식물들과 야생동물들은 말라죽고,
땅은 황폐화에 가뭄은 뭐 말할 것도 없지요.
이때!
역시나 호주정부는 낙타를 처리하기로 합니다. 어떻게?
총으로.
뭔 신박한 방법인가했는데 그냥 일일이 총쏴서 죽이는...하아..
동물은 도대체 무슨 죄인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일을 벌이지마.. 제발ㅠ
그렇게 1만마리를 죽였지만 네, 99만마리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99만마리의 낙타가 뿜어대는 메탄가스 또한 어마어마해서
지구 온난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답니다!
역시나 호주 낙타를 치면 나오는 호주 낙타전쟁..
맨날 전쟁 중이네...
3. 두꺼비
어? 이건 내가 아는 두꺼비가 아닌데.....
사진만으로 엄청나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저 두꺼비.
호주 두꺼비입니다.
다 성장하면 성인여성 팔뚝만하대요.
그런 두꺼비를 가지고 호주가 또 어떤 뻘짓을 벌였는지는
모두가 익히들어 알고 있으실겁니다.
이 두꺼비는 사탕수수를 먹는 딱정벌레를 전멸시키기위해
호주가 다른 나라에서 무려 105마리를 모셔와 밭에 풀어버렸어용.
제발 뒷일 좀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경주마처럼 앞만 보는 호주에 치어스.
그래서 딱정벌레 전멸시켰나요~~~~
아니오.
모두의 예상대로 ㅎㅎㅎ
ㄴ딱정벌레는 사탕수수 위에 올라가 있는데
두꺼비는 점프를 못한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ㅎㅎ그렇다고 글을 내릴 순 없구요,
그래도 밑에 몇 마리 정도는 잡아먹었대요.
그게 어딥니까, 싶겠지만 !!
두꺼비는 독이 있죠. 그것도 엄청 강한 독.
호주 도마뱀을 즉사시킬만큼 강한. Strong.
이 무시무시한 놈이 저 위에 있는 딱정벌레는 패스하고
호주 자생식물들, 뱀, 도마뱀, 곤충, 새들을
모조리 독으로 죽여버리고 먹어버리고,
하도 먹어서 도마뱀, 악어는 멸종직전인데
지들만 배불려 15억마리.......................
너넨 중간이 없니?
억이 웃겨? 억이 웃기냐고!
토끼는 6억만마리고 두꺼비는 15억마리고!
뭐 죄다 억이야ㅠㅠ
두꺼비가 또 엄청 빠르다는데 과연 빨라서 문제일까요?
정말 두꺼비가 빨라서, 토끼가 빨라서, 그래서 못잡은걸까요?
하아..
호주는 이미 외래종이 많이 들어와 생태계가 개판이 되었고
정부는 자기 이득챙기느라 환경문제엔 손을 놨다고 봐야된대요.
전 이 얘기를 보기전까지 야생의 나라, 동물들이 살기좋은 나라,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나라가 호주인 줄 알았어요.
(물론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요ㅠ)
자기들이 생태계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무슨 문제만 생기면
이민자와 관광객들만 탓하는 아이러니.
정말 인간이 문제네요, 인간이.
길고양이 고양이 전쟁 호주 정부 동물단체 애견법 동물보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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