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세우고 고려의 옥새를 받게 된 이성계.
그러나 자신이 무슨 왕이 되냐며 아주 격.하.게 거절한다.
새로운 나라를 세워놓고선 옥새 받기 싫다하다니?!
신하들은 어떻게든 이성계에게 옥새를 주려고
이성계 집 문까지 부수고 들어와서는
넣어둬! 넣어둬!
옥새를! 넣어둬!
옥쇄를 억지로 막 주려고 함.
나이거참! 자꾸 이러면 받을 수 밖에 없잖아! 떼잉쯧!
이렇게 밀어부치면 어쩔 수 없이 옥새를 받아야하잖아.
라며 이성계는 옥새를 받고..
아니 어차피 받을 거 그냥 받으면 되지 왜 그렇게까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고려의 왕자가 아니었기에 왕의 자격이 없었던 이성계는
백성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음
추대를 받아 나는 싫은데, 남들이 시켜서,
이것이 또한 천명, 하늘의 뜻이 아니겠냐며 이야기할 수 있게끔
민심을 의식한 퍼포먼스를 해야했던 것.
기록에도 "두 세 번 거절했는데 하도 나보고 하라고해서,
이게 또 백성의 뜻이고 하늘의 뜻 아니겠음?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왕 위에 오른다"
라고 적혀있다고 함ㅎㅎㅎ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이성계같은 양반 집에
문부수고 쳐들어간 것은 불경임ㅋㅋㅋ
처벌을 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공신으로 책봉했으면 말 다한거지.
왕위를 강제로 빼앗은 경우는 봤어도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는 ㅋㅋㅋ
475년이나 존속한 왕王씨의 고려왕조에
느닷없이 이李씨가 왕이 된다면
백성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바로 받지 못하고 거절하고 거절하다 어쩔 수 없이 받은거였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그렇지. 백성의 눈치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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